정치 뉴스
이재명 대통령·트럼프 대통령 첫 정상회담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82일 만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첫 한미 정상회담을 가졌습니다. 회담은 소수 참모만 배석한 공개 회담과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으로 이어졌으며, 총 2시간 20분간 진행됐습니다. 대통령실은 이번 정상회담을 “성공적”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주한미군의 전략적 유연성 문제는 공식적으로 다뤄지지 않았습니다. 우리 입장에서는 당장 숨 고를 시간을 벌었지만, 장기적으로 피하기 어려운 과제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 자리에서 한국의 미국산 무기 구매 확대를 강하게 요구했고,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문제까지 언급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은 국방비 증액과 안보 주도 의지를 강조하며 맞섰습니다.
방미 마지막 일정, 한미 조선 협력 강조
방미 마지막 일정에서 이재명 대통령은 필리 조선소 선박 명명식에 참석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한국 조선업이 미국 조선업 부활에 기여할 것”이라며 한미 간 조선 분야 협력 확대를 약속했습니다. 이를 끝으로 이번 순방 일정을 공식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정상회담에 대한 여야의 평가 엇갈려
정상회담 결과를 두고 여야의 평가는 극명하게 갈렸습니다. 민주당은 “120점짜리 성과”라며 호평했지만, 국민의힘은 “굴욕적 외교”라고 비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한미 무역 협상은 끝났다”고 언급했지만, 품목별 관세, 디지털 무역, 487조 원 규모 투자 패키지 등 아직 불확실한 과제가 남아 있는 상황입니다.
국민의힘 새 대표, 장동혁 의원 선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는 장동혁 의원이 새 당대표로 선출됐습니다. 장 신임 대표는 김문수 후보를 제치고 당권을 잡았으며, 취임 직후 “내부 분열 없는 단일대오”를 강조하면서 대정부 투쟁을 선언했습니다.
사회 뉴스
트럼프 대통령 발언 논란과 특검 수사
정상회담 직전 트럼프 대통령이 특검 수사 관련 발언을 해 파장이 일었습니다. 각 특검팀은 “적법한 수사였으며 오해가 있었다”는 입장을 내놓으며 진화에 나섰습니다.
헌법재판소는 과거 한덕수 전 국무총리에 대해 계엄 묵인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지만, 특검은 “지금 상황은 다르다”며 그를 내란 가담자로 규정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김건희 특검팀은 통일교 정치권 청탁 의혹을 본격 수사하며, 오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소환 조사합니다.
기업 뉴스 – 삼성·엔비디아 회동, SK텔레콤 제재 전망
정상회담 직후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CEO가 포옹하는 장면이 화제가 됐습니다. 삼성은 반도체 추가 투자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조선·원전 협력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편,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를 일으킨 SK텔레콤에 대한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의 제재가 임박했습니다. 과거 카카오 사례를 고려할 때, 역대급 과징금이 부과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국제 뉴스
주요국 반응과 외교 과제
정상회담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여전히 투자 확대와 시장 개방 압박을 이어갔습니다. 한국뿐 아니라 일본, 인도, 중국 등 주요국도 대응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일본 정부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동북아 지역 안정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으며, 현지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안부 관련 발언을 크게 보도했습니다.
날씨 뉴스
오늘 서울 아침 기온은 23.9도로 열대야는 한풀 꺾였지만, 낮에는 33도까지 오르며 무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특히 출근길에는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예상돼 교통 안전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 오늘 뉴스 핵심 정리
- 이재명 대통령, 취임 82일 만에 트럼프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
- 주한미군 전략적 유연성 논의는 미뤄져, 장기적 과제 남아
- 트럼프 대통령, 무기 구매 압박 및 주한미군 부지 소유권 언급
- 여야, 정상회담 성과 평가 극명히 갈려
-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장동혁 의원 선출
- 삼성·엔비디아 협력 주목, SK텔레콤 역대급 제재 가능성
- 서울 낮 기온 33도, 출근길 안개 주의